피코레이저 받았는데도 기미 치료 효과 못봤다? (논문 기반)
피코레이저 받았는데도
기미 치료 효과 못봤다? (논문 기반)
안녕하세요 피부를 쉽게 이해시켜주는
피부과 전문의 권태광 원장입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는
피코레이저입니다.
이 피코레이저는 난치성 색소 병변에
자주 사용되는 장비인데요.
물론 여러 칼럼에 걸쳐 다뤄왔지만,
그 외에 궁금해하시는 정보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선 논문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기미 치료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다른 칼럼에서 못 다룬 내용까지
꼼꼼하게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피코레이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기미 치료에서 피코레이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최신 장비기 때문이 아닙니다.
핵심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 자체가
기존 레이저와 다르다는 점입니다.
기존 나노초 레이저가 색소를 열로 태우는
광열 작용에 가까웠다면,
피코레이저는 피코초(1조분의 1초) 단위로
에너지를 전달해
색소를 잘게 부수는
광기계적 작용을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멜라닌 입자는
미세하게 분해되고,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열 손상은 최소화됩니다.
논문에서도 피코초 레이저는
짧은 펄스 시간으로
멜라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며,
LIOB를 통해 진피층 콜라겐
재생과 피부 구조 개선까지
유도한다고 나와 있는데요.
다시 말해 색소만 없애는 시술이 아니라,
피부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설정이 조금만 어긋나도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피부 자극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몇 번 받아야 하나요?"인데요.
보통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은,
좋은 레이저이니 한두번만 받아도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미는 그렇게
단순한 구조가 아닙니다.
기미 색소는 피부 표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표피와 진피에 동시에 분포하며,
일부는 치료 과정에서 올라오기도 합니다.
또한 레이저로 분해된 멜라닌은
즉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림프 순환을 통해 서서히 배출됩니다.
이를 논문에서도 피코레이저는
MASI 지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지만,
연구 결과 간 편차가 존재하며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서술하죠.
이 때문에 1~2회로는 오히려
색이 더 올라온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실제 임상에서는 일정 간격을 두고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횟수 자체가 아니라,
피부 반응을 보며 강도와 간격을
조절하는 방향성입니다.
ㅇㄹ
부작용이 생기는 진짜 이유
흔히 피부과 시술을 효과만 생각하시고,
부작용은 간과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기존 레이저에 비해
열자극이 적은건 맞지만
부작용도 꼼꼼히 살펴봐야겠죠.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염증 후 색소침착(PIH)입니다.
이 현상은 피부에 가해진 자극이 과하거나,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지 않는 설정으로
진행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 논문에서도 755nm 피코레이저는
일부 환자에서 PIH가 발생했으며,
반면 1064nm 파장은 유의미한 개선 효과와
함께 부작용이 거의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 차이는 단순히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파장과 에너지 설정, 그리고 피부 타입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색소 반응이 강한 파장은
효과가 빠를 수 있지만 자극도 커질 수 있고,
반대로 깊이 작용하는 파장은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강하게 많이가 아니라,
현재 피부 상태와 기미 유형에 맞는
파장 선택과 에너지 조절입니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같은 시술이라도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죠.
이번 글에선 피코레이저 받았는데도
기미 치료 효과 못 본 분들을 위해
작성해봤습니다.
논문을 기반으로 디테일하게
설명드린 적은 처음인데요.
아마 다른 글을 안읽으시고
이번 글을 먼저 읽으신 분들은
이해가 어려우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미 관련해서 꼭 읽으셨으면 하는
글 3개를 아래 첨부해두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이 글을 통해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됐길 바라며...
유앤아이피부과의원 분당미금점
대표원장 권태광이었습니다.
- 같이 읽어보시면 좋은 글 -
분당미금기미 매번 진해지는 색소침착 어떻게 관리할까요?